금요일 저녁이 되면 직장인 부모든, 가정보육을 하는 부모든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한 주의 업무나 일과가 끝났다는 해방감도 잠시, 부모들의 머릿속에는 숨 가쁜 또 다른 주말 일정표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엔 또 어디를 데려가야 하지?' '날도 더운데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면 아이한테 미안한데...' 'SNS 보니까 다른 집들은 유명한 체험 학습도 가고 대형 키즈카페도 가던데...' 주말 독박육아나 독박 케어를 앞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만큼,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어느새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변해버리는 순간이지요. 하지만 매일 보육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내린 확신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들..